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37%로 재집권 후 최저 기록
2026-05-18 21:30:41.03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37%로 떨어져 재집권 후 가장 낮은 수준에 이르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로, 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론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지지율은 37%로 집계되었고, 반면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59%에 달했다. 이란 전쟁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역시 부정적이다. 응답자의 64%는 이란 전쟁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고,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은 30%에 그쳤다. 이란 전쟁의 비용이 그 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5%에 이르렀다. 특히 정치적 중도 성향을 가진 무당층에서는 73%가 이란 전쟁을 잘못된 선택으로 보았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 개입 방식에 대해 63%는 의회 승인 없이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여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영 방식과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더욱 우울하다.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3%에 불과하고, 물가 대응 지지율은 28%로 가장 낮았다. 또한 응답자의 49%는 현재 경제 상황을 나쁘다고 평가했으며, 불만을 가진 응답자가 44%에 달하는 보고가 나왔다.
응답자들이 "오늘 선거가 열린다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50%에 이르렀고,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비율은 39%로 나타났다. 이는 다가오는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의 우세가 예상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는 "인기 없는 전쟁과 경제적 불안이 결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고 있으며, 공화당이 중간선거를 준비함에 따라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등록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 오차는 ±2.8%포인트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