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장남 결혼식 불참 결정…"이란 문제로 참석하기 좋은 시점 아니다"
2026-05-22 07:30:42.44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주말 예정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같은 외교 및 안보 현안으로 인해 "좋은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는 바하마의 한 사적 섬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외신들은 두 사람이 처음에는 백악관에서의 결혼식도 고려했지만 정치적 부담을 감안해 비공식적인 행사로 방향을 틀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오기를 원한다"며, 참석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참석해도 욕을 먹고, 참석하지 않아도 욕을 먹을 것"이라며 여론의 부담을 언급했다. 이란 문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제적 요소, 즉 많은 미국인들이 느끼는 물가 상승의 부담이 결혼식 참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48세로, 이전의 배우자인 바네사 헤이든과 5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2018년에 이혼했다. 이후 폭스뉴스의 진행자인 킴벌리 길포일과 약혼하였으나, 올해 2024년 결별한 후 사교계 인사 베티나 앤더슨과 교제하기 시작했다. 앤더슨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활동하는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에 대해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결혼식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족 구성원들을 정치 및 외교 분야에 적극 기용해온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장녀 이방카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는 중동 외교에 참여했으며, 차남 에릭의 아내 라라 트럼프는 공화당 지도부에서 활동하는 등 트럼프 가문은 정치에 깊이 관여해왔다.
결혼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백악관은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대통령의 발언으로 모든 것을 갈음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