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기업 본사의 본고장으로 떠올라…캘리포니아 제치고 미국 500대 기업 보유 1위
2026-06-08 01:30:45.466+00
텍사스주가 최근 '포천 500'에서 보유하고 있는 500대 기업 수에서 캘리포니아주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포천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에 본사를 둔 기업은 총 57곳으로, 캘리포니아의 56곳을 한 곳 차이로 앞섰다. 뉴욕주는 53곳으로 3위에 올라있다.
현재 텍사스의 500대 기업들의 합산 매출은 2조 8000억 달러(약 4370조 원)에 이르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순위 안에는 의약품 유통업체인 맥케슨, 석유 대기업 엑손모빌, 셰브런, 통신 대기업 AT&T, 그리고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 등 유명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텍사스가 "논란의 여지 없는 기업 본사의 본고장"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세계적인 기업들이 텍사스를 선호하는 이유로 친기업적 분위기와 예측 가능한 규제 환경을 꼽았다. 이를 통해 성장하는 노동력의 이점이 더해져 기업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의 1위 탈환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며, 다음 2024년부터 2025년까지는 캘리포니아가 다시 1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는 텍사스가 '기업 엑소더스' 현상을 통해 많은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최근에도 캘리포니아에서 도입된 부유세 관련 논의가 기업 이탈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2021년에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본사를 이전한 바 있으며, 오라클, 찰스 슈와브, 셰브런 등 다양한 기업들이 텍사를 선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도 뉴저지에서 텍사스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는 여전히 이익, 시가총액, 직원 수 등에서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과 알파벳(구글 모회사) 같은 기술 기업들이 여전히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별로 보면, 기업 수에서 가장 많은 도시인 뉴욕시는 43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텍사스의 휴스턴과 댈러스가 각각 2위와 5위에 올라있다. 이런 결과는 텍사스가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