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서 발견된 신종 '더전 걷는 상어'...지느러미를 이용해 걷는 독특한 생물
2026-06-18 00:30:51.721+00
호주 선샤인코스트대의 연구진이 태평양 파푸아뉴기니 인근 해역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이동하는 신종 상어를 발견했다. 이 상어는 수면 위로 드러난 상태에서 지느러미를 마치 육상의 동물처럼 사용하며 '걷는' 능력을 보여준다. 그녀의 연구팀은 이 상어를 '더전 걷는 상어'라 명명하였으며, 이는 발견자 크리스틴 더전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번 발견은 작년 3월, 연구팀이 수심 약 1미터 깊이의 해초밭에서 야간 잠수 중 수집한 샘플에서 이루어졌다. 크리스틴 더전 박사는 상어를 직접 손으로 포획하여 안전하게 연구선으로 옮겼고, "새로운 상어 종의 발견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제 이름이 붙은 상어를 찾은 것은 더욱 놀라운 경험"이라고 발표했다.
이 상어는 대략 1미터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를 활용해 암초 지역을 유유히 탐색한다. 보다 중요하게도, 연구진은 이 상어가 인간에게는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으며, 주로 해저에 서식하는 작은 생물들을 먹고 산다고 전했다. 또한, 이 상어는 암초에 몸을 낮추고 조심스럽게 이동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쉽게 감지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유사한 상어가 다수 서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전 걷는 상어는 독특한 무늬 덕분에 신종으로 분류되었다. 이전의 상어들과는 다르게, 패턴이 있는 갈색 몸체 위에 짧은 흰 선과 점이 혼합된 독특한 무늬를 가졌다. 연구팀은 추가 탐사를 통해 유사한 특징을 가진 나머지 11마리의 개체도 발견했으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기존의 상어 종과는 명확히 다른 새로운 종임을 최종적으로 확인하였다.
그러나, 더전 걷는 상어의 보존 걱정이 제기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상어가 파푸아뉴기니 해역 근처에서만 서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해안 개발 혹은 환경 오염 등의 요인으로 서식지가 감소할 경우 종의 멸종이 우려된다고 강조하였다. 긴급한 보존 조치가 없으면, 이 신종 상어는 궁극적으로 파푸아뉴기니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