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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아내, 남편의 중화상 사건 재판에서 처벌 요청 입장으로 변경

2026-05-07 12:30:57.573+00

태국인 아내 B씨가 남편 A씨의 중화상 사건에 대한 입장을 변경하여 "처벌을 원한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였다. A씨는 B씨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으며, 이 사건은 의정부지법 형사재판에서 현재 다시 처리되고 있다.

B씨는 재판 초기에 남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탄원서까지 제출했었다. 하지만, 법원에서는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B씨를 접견한 이주민공익지원센터 소속 변호사들이 처벌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법원 측은 이 의견서를 반영하여 양형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아내가 자신에게 나쁜 일을 할 리가 없다며, B씨는 반드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아내의 얼굴과 목에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어 중화상을 입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초기에 A씨는 "실수로 끓는 물을 쏟았다"고 주장했으나, B씨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후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으며, 그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3월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아내에게 사죄하고 선처를 요청하였다. 또한 홀로 남은 아들과 병환 중인 아버지를 고려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 사건은 B씨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사회에 알리면서 외부의 관심을 끌게 되었으며, 이후 치료비 모금 활동이 이루어져 약 5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번 사건은 가정폭력 문제가 사회에서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부각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가정 내 폭력 문제를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A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6월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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