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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할아버지가 기른 원숭이의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6세 손자 사망

2026-06-09 02:00:38.912+00

태국에서 할아버지가 기른 원숭이가 그의 6세 손자를 공격하여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6일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주 시촌의 한 마을에서 일어났다. 피해 아동은 할아버지 A씨가 운영하던 식료품점 근처에 들르면서 사고를 당했으며, 할아버지의 반려 원숭이가 공격의 주범이 되었다.

사고 당시 원숭이는 두 나무 사이에 묶여 있었으며, 긴 줄 덕분에 주변을 이동할 수 있었다. 아이가 원숭이에 가까이 다가가자 원숭이는 급작스러운 공격을 감행하여 아이의 가슴과 다리 부위를 여러 차례 물었다. 가족들은 즉각 아이를 시촌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흉부 상처로 인해 폐가 손상되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결국 아이는 사망하게 되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이로 A씨가 2022년 도로 옆 숲에서 어미와 떨어진 새끼를 발견해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원숭이를 반려 목적으로 기른 것이었으며, 코코넛 수확 같은 작업을 위해 훈련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의 어머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원숭이가 과거에도 아이의 아버지와 마을의 길고양이를 공격한 사례가 있다"고 밝히며, 원숭이의 공격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사건 이후 경찰과 야생동물 관련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관계자들이 도착하기 전에 원숭이를 인근 숲에 방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원숭이는 고무 농장 근처에서 발견되어 당국에 의해 포획되었다.

현재 경찰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유족은 원숭이가 가족 소유였던 점을 고려하여 법적 대응은 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이 사건은 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반려 동물의 안전 관리와 관련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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