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부부, 비행기에서 "폭탄 조심" 농담으로 4시간 넘게 지연…징역형 위기
2026-04-29 01:01:06.302+00
태국 크라비 공항에서 에어아시아 항공편이 이륙 준비를 하던 중, 한 태국인 부부가 "폭탄을 조심하라"는 농담을 해 비행기가 4시간 넘게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허위 발언으로 항공 안전을 위협하고 공포를 유발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은 에어버스 A320 기종의 항공편 AIQ 4401편이 크라비에서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향하던 중 일어났다. 승무원이 이들 부부의 기내 반입 수하물을 올리는 동안 이들이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승무원은 즉시 기내 경보를 울리고 기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
태국 경찰은 사건 발생 후, 항공기에서의 폭발물 검사를 실시하였고, 오후 8시경 검사가 완료된 후 항공기는 오후 9시에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비행기는 총 4시간 15분 지연됐다. 다행히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부는 약 30명 규모의 단체 여행객과 함께 방콕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허위 발언으로 공포를 유발해 항공사와 승객에게 큰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기소되었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항공 항행 관련 범죄 처벌법을 위반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 또는 20만 밧(약 907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번 사건은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무책임한 농담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모든 승객은 비행 중 항상 서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