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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화물열차, 버스와 충돌로 8명 사망…기관사 마약 양성 반응

2026-05-18 17:00:59.022+00

태국 방콕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화물열차와 버스의 충돌 사고가 국가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오후 방콕 도심에서 화물열차가 버스를 들이받아 8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사고 직후 진행된 소변 검사에서 해당 화물열차의 기관사 A(46)씨가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그는 철도 당국의 정식 운행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콕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3시 40분경에 발생했으며, 피고인 A씨는 태국국영철도(SRT) 소속이었다. 경찰은 그를 과실치사 및 상해 혐의로 기소하였으며, 사고 당시 그는 버스로 정체된 차량 곳으로 다가오던 화물열차를 제어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하게 만들었다. 이 사고는 방콕 공항철도 마까산역 인근의 건널목에서 발생했고, 사고의 여파로 버스는 몇 미터 밀려난 뒤 화염에 휩싸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 버스는 차량 정체로 인해 건널목 위에 정차해 있었고, 마찬가지로 사고에 휘말린 다른 차량들도 있었다. 이 사건의 심각성은 단순히 사고의 결과에 그치지 않고, 태국 내에서 차단기 설치가 되지 않은 건널목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열차와 차량의 충돌과 관련이 있다. 2023년 9월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으며, 2020년에는 관광버스와 화물열차의 충돌로 19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사고 후 소방당국은 신고 후 20분 만에 화재를 진압하였으나 버스는 완전히 소실되었고, 구조대는 내부에서 운전기사와 승객 등 총 8명의 사망자를 수습했다. 부상자의 수는 처음 35명에서 30명으로 조정되었고, 이 중 17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시암 분손 방콕 경찰청장은 평소 해당 건널목에서 차량 정체가 심각하였음을 언급하면서 이번 사고가 전례 없는 대형 사고임을 강조했다. 경찰은 또한 텔레비전 녹화 영상에서 본 사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관리자의 과실 여부도 조사 중이다. 현장 영상에서 관리자가 정지 신호를 표현하는 붉은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나, 열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인해 태국 내 교통 안전에 대한 논의가 다시 한번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이러한 비극적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과 안전 대책이 강화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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