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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용 화기 은닉한 중국인에게 46년형 선고

2026-08-10 01:30:39.565+00

태국 파타야 지방법원이 군용 화기와 폭발물을 대량으로 은닉한 중국인 남성에게 징역 46년을 선고했다. 정보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쑨밍천(31)은 불법으로 군사 장비를 보유한 혐의로 기소되어 이날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M4와 M16 소총, C4 폭약 및 다양한 신호 교란 장비를 포함한 다수의 군사 장비를 불법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쑨 씨는 지난 5월 체포 당시 검은 모자에 태극기가 새겨진 모습을 보여 주목받았다. 그의 모자에는 '한국'이라는 한글이 적혀 있어 일부는 그가 한국인이라고 오해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해당 모자를 착용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법원의 재판 과정에서 쑨 씨는 중국, 도미니카, 캄보디아 여권을 동시에 소지하고 있었으며, 각국 간의 신원 확인은 복잡한 상황을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법원은 방대하고 다양한 압수 목록을 공개했다. 압수된 무기 목록에는 9mm 권총, M4 및 M16 돌격소총, 대인용 폭발물, 방탄복, 화학 방호 마스크, 무선 신호 교란기 및 원격 신호 송신 장비가 포함되어 있었다. 현지 매체에서는 이들 중 다수가 한국에서 제조된 제품과 여러 국가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의 시작은 교통사고였다. 5월 8일 태국 촌부리 지역에서 경찰이 쑨 씨의 차량에서 총기를 발견한 것이었다. 그와 함께 차에 탔던 대만 국적의 여성도 있었고, 이후 경찰의 주거지 수색에서 추가적인 무기 및 폭발물이 발견되었다. 쑨 씨는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총기 애호가라고 주장하며 무기를 모은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그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해당 사건이 캄보디아에 기반을 둔 온라인 사기 조직과의 연관성으로 확대되었다는 언급도 있었다.

법원은 그의 자백을 참작하여 형량을 줄였으나, 쑨 씨가 보유한 무기의 규모와 종류가 공공 안전과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했다. 태국 법에 따라 실제 복역 기간은 최대 20년으로 제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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