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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뱅크스, 넷플릭스에 소송 제기…"악의적 편집으로 인한 명예 훼손 주장"

2026-06-14 08:30:39.527+00

모델 출신 방송인 타이라 뱅크스가 넷플릭스를 상대로 다큐멘터리 편집으로 인한 명예 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리얼리티 체크: 도전! 슈퍼모델과 그 이면'에서 자신이 참가자의 성폭력 피해를 외면한 것처럼 묘사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은 연합뉴스를 통해 외신인 버라이어티와 NBC의 보도를 인용하여 알려졌다.

뱅크스는 소장에서 제작진이 교묘한 편집을 통해 참가자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이용했으며, 자신을 기억력 없는 비정한 인물로 묘사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다큐멘터리에서 뱅크스는 특정 참가자의 사건에 대해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허공을 바라보며 "음…"이라고 응답한 뒤 암전된 장면이 나왔다. 뱅크스 측은 이는 마치 그녀가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자 한 의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뱅크스는 원본 영상을 통해 그 사건에 대해 자신이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그녀는 해당 참가자의 사연을 알고 있었지만, 당사자가 이를 성폭행으로 인식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넷플릭스의 편집이 "완전한 날조"라고 비난하며, 이를 전 세계의 수백만 시청자에게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뱅크스는 다큐멘터리 제작진과의 인터뷰가 3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지만, 방송된 분량이 16분에 불과하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이에 그녀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배심원 재판을 신청하였다. 다만, 넷플릭스는 이번 소송에 관한 논평 요청을 거부한 상태이다.

이와 같은 사건은 인권과 미디어의 책임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으며, 특히 방송사가 개인의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깊이 있는 편집을 할 때 주의해야 함을 상기시킨다. 타이라 뱅크스가 주목받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아메리카스 넥스트 톱 모델'의 진행자로서의 배경을 감안할 때, 이번 소송은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송의 윤리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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