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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LG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 "AI와 로봇 사업 가치 부각"

2026-05-31 23:30:18.266+00

키움증권이 1일 LG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사업의 가치가 잘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LG그룹의 자회사인 LG전자와 LG씨앤에스의 주가 상승은 LG의 순자산가치(NAV)를 역대 최고치인 37조5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런 자산 가치 상승은 AI와 로봇 관련 신사업의 역량이 부각됨에 따라 지주회사 LG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의 AI 경쟁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LG AI 연구소에서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은 올해 1월 한국 정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8월에 치러질 2차 평가에서도 이러한 가치가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LG AI 연구소는 LG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경영개발원 산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연구소의 성장은 지분 구조상 LG의 기업 가치 증가로 직접 연결될 수 있다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로봇 사업도 LG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LG AI 연구소의 소프트웨어 역량과 LG전자의 로봇 사업이 결합되어 서서히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는 순수 지주회사로서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LG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약 1조3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AI 및 로봇 등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핵심 기업들과의 협력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AI 모델 개발 회사들의 기업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LG의 AI 개발 역량도 점차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전망은 LG의 전반적인 성장성과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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