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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2분기 넥슨을 처음으로 초월하며 매출 1조2902억원 기록

2026-08-13 08:00:58.932+00

크래프톤이 2023년 2분기 실적에서 국내 주요 게임사 중 넥슨을 처음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초과 달성하였다. 주력작 ‘PUBG: 배틀그라운드’의 지속적인 흥행과 신작 ‘서브노티카 2’의 판매가 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크래프톤은 13일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1조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와 67% 증가한 수치로, 주력작인 ‘PUBG: 배틀그라운드’는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미 자회사인 언노운월즈가 개발한 ‘서브노티카 2’는 5월 얼리 액세스 출시 후 22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500만장을 초과 달성하였다.

그러나 순이익은 영업이익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크래프톤은 언노운월즈 경영진과의 지급 문제로 미국 법원 소송이 진행 중이고, 이로 인해 약 3100억원의 영업 외 손실을 반영한 결과 2분기 순손실 299억원을 기록하였다. 영업이익은 본업에서의 이익을 의미하며, 순이익은 영업 외 손익과 세금을 포함한 최종적인 수익을 나타내므로,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할 경우 영업 실적과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넥슨은 이번 2분기 매출 1211억 엔, 원화로는 약 1조1390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313억 엔으로 약 29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하였으나 순이익은 296억 엔, 즉 2788억원으로 77% 증가하였다. 넥슨의 실적은 ‘메이플스토리’와 ‘아크 레이더스’의 뒤받침이 되었으며, ‘메이플스토리’는 국내외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아크 레이더스’는 누적 판매량이 1600만장을 넘어서고 있다.

올 상반기 전체에서 넥슨은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으나, 2분기 단위로 보면 수익성과 매출 증가 간의 괴리가 있다. 같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비용 구조와 제품별 수익성 차이가 크게 작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클래식’과 인수·합병 효과로 실적이 반등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7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5%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739억원으로 1053% 늘어났고, 순이익은 1312억원으로 흑자 전환하였다. 이 같은 성장은 최근 인수한 저스트플레이의 연결 편입으로 모바일 캐주얼 매출이 전체의 22%를 차지하며 추가된 것이 주효하였다.

그러나 넷마블은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2분기 매출은 7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20.8% 감소하였다. 신작 출시로 판매 증가를 이뤘으나, 마케팅비가 전년 대비 35.5% 증가한 1835억원으로 인건비 또한 4.3% 상승했다.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는 국내 게임사들이 각기 다른 지식재산권의 흥행과 비용 구조에 따라 상이한 성적을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크래프톤은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넥슨을 앞섰고, 엔씨소프트는 큰 개선세를 보였다. 반면, 넷마블은 외형 성장을 이루었지만, 이는 비용 부담과 함께 진행되어 수익성 저하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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