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솔루션즈, 이더리움 매각 확대하며 AI 데이터센터로 사업 전환
2026-07-31 09:00:35.621+00
도쿄에 본사를 둔 상장사 퀀텀솔루션즈(2338)가 이더리움(ETH)을 대량 매각하며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의 방향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는 보유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암호화폐에서 AI 인프라로의 자금 이동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7월 30일 이더리움 1000개를 개당 1903달러에 매각하여 총 190만3000달러, 약 27억1700만원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5월 말 장부가(2003.97달러) 대비 약 10만970달러의 손실을 초래하는 가격으로, 6월 평균 매입가인 3595.02달러와 비교해도 약 47% 하락한 수준이다.
퀀텀솔루션즈는 이전에도 6월 16일에 904 ETH를 평균 1777달러에 매도하여 약 161만 달러(약 22억9900만원)를 조달했고, 이를 포함하여 총 351만 달러(약 50억1600만원)를 확보하면서 보유량은 6668.8 ETH에서 4764.8 ETH로 29% 감소했다.
추가적으로 이사회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이더리움 매각 한도를 기존 1875 ETH에서 4375 ETH로 늘려, 총 보유량의 약 66%를 처분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현재 남은 물량 중 3050 ETH는 싱가포르 금융사에 담보로 제공되었고, 1714.8 ETH는 거래 계좌에 남아 있다.
이번 매각은 퀀텀솔루션즈가 일본 내 최대 상장사 이더리움 보유 지위를 잃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디파이 컨설팅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으로 회사의 서버 자산 보유량은 4976 ETH로 감소하며 순위가 변동되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센터의 보증금, GPU 서버, 네트워크 장비,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6월에는 홍콩에 본사를 둔 인티그레이티드 캐피털과 일본 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비구속적 협약을 체결하였으나 투자 규모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도 있으며,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 상장사 하이퍼스케일 데이터(Hyperscale Data, GPUS) 역시 비트코인(BTC) 약 100개를 현금화하고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신용 한도를 개설하였다. 이 대출 금리는 4.5%에서 5% 수준의 변동금리로 알려졌다.
이러한 경향은 일부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단순한 보유 자산이 아닌 유동성 확보의 수단으로 활용하여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데이터센터와 GPU에 대한 수요 증가 상황 속에서, 이러한 자산 매각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퀀텀솔루션즈는 보유 이더리움을 계속 매각함에 따라 암호화폐를 단순한 투자 자산에서 유동성 확대의 수단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도 유사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GPU 수요의 증가가 자금 이동을 촉진하고 있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 변화와 전략 강화를 통한 신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