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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월 영지 20% 매각 계획 발표"…영국 윌리엄 왕세자, 1조원 투자 구상

2026-05-19 00:31:26.691+00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가 개인 영지인 콘월 공국의 20%를 매각하여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10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이 자금은 주택 공급, 지역 일자리 창출, 재생 에너지 확대 및 생물 다양성 증진 등의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이다.

영지인 콘월 공국은 약 5만 3000ha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윌리엄 왕세자는 이 지점으로부터 매년 2000만파운드(약 400억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 전체 영지의 가치는 약 11억파운드(약 2조 2000억원)로 평가되고 있으며, 매각의 대가는 주택 개발, 파트너십 및 차입금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특히, 왕세자는 콘월, 실리제도, 다트무어 및 배스 지역 등 5곳의 핵심 거점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오는 2040년까지 총 1만~1만 2000채의 신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10년 간 100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여 최대 1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콘월 공국은 14세기 설립 이후 영국 왕위 계승자인 찰스 3세부터 윌리엄 왕세자에게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공작 칭호와 함께 보유되어온 영지이다. 영지의 수익은 왕세자와 그의 가족의 공적 및 사적 생활을 지탱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2025년 3월 마감 회계연도 기준으로 순이익은 2290만파운드(약 444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부동산 매각의 경우 개인적 이익으로 전환할 수는 없으며, 정부의 승인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자산의 장기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매각의 허가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음을 보인다.

윌리엄 왕세자의 공적 영역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왕실이 사유지 운영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독점한다는 비판과 더불어 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이익의 사회 환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전에 문제가 되었던 다트무어 교도소 부지는 노후화된 구조물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이 부지에 대한 정부의 임대료 지급도 논란이 되어왔다.

왕세자를 관리하는 윌 백스 CEO는 "왕세자는 이 땅이 단순한 소유물이 아닌,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특히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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