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카카오뱅크와의 입출금 계좌 제휴 연장 논의 중
2026-08-05 21:30:32.864+00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의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를 연장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원화 마켓 운영의 기반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과 카카오뱅크는 이달 중순에 만료되는 제휴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현재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코인원에 대한 자금세탁 방지 체계에 대한 실사를 완료한 상황이다. 금융기관이 거래소와 협력할 때에는 자금 흐름을 면밀히 감시하고, 이상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 마켓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은행과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제휴를 체결해야 한다. 이는 이용자가 원화를 직접 입출금하면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구조로, 은행 제휴는 사실상 영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제휴 연장 여부는 단순한 계약 갱신을 넘어서, 거래소의 운영 지속성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코인원은 2022년 11월 NH농협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제휴 은행을 변경한 후 계속해서 계약을 갱신해왔다. 카카오뱅크로서는 젊은 이용자층이 두터운 가상자산 시장과의 연결 고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코인원은 접근이 용이한 은행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다른 거래소와 은행의 제휴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빗썸과의 제휴 만료를 앞두고 1년의 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3월 빗썸과 1년 계약을 체결하여, 올해 3월 계약 기간을 6개월로 축소하여 재계약을 맺은 사례가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은행들이 거래소와 협력할 때 수익성뿐 아니라 내부 통제 및 소비자 보호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흐름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은행 실사 및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경향과 맞물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안정적으로 은행과 제휴를 유지하고 있는 거래소가 원화 서비스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