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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상승... 업비트와 빗썸에 도전장

2026-08-01 22:30:30.701+00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 시장에서 코인원이 빗썸, 업비트와 경쟁하며 점유율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 기준 코인원은 일평균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에서 845억8천281만원을 기록하며 34.8%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빗썸과 업비트는 각각 31.1%와 30.1%의 점유율로 뒤따르고 있다. 세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일평균 거래대금은 총 2천331억8천492만원으로, 이에 따른 5대 원화 거래소 전체의 96%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업비트와 빗썸이 주도해왔다. 지난해 1월, 업비트는 53.5%, 빗썸은 42.5%의 점유율을 보이며 사실상 독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당시 코인원의 점유율은 고작 1.8%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월 두 자릿수인 11.5%에 도달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후 12월에는 점유율이 30.5%로 상승하면서 업비트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빠른 변화는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간의 경쟁에서 코인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코인원의 급성장은 수수료 정책의 변화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코인원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서클(USDC)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다른 거래소들이 0.04%에서 0.20%의 수수료를 받는 것에 비해 상징적인 차별점으로 작용, 거래 수요를 증가시켰다. 이에 업비트는 코인원의 선전에 대응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이런 방식으로 수수료 경쟁은 단순한 점유율 싸움을 넘어 거래소들 간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전체 가상자산 시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상황은 달라진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게코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체 거래대금 점유율에서 업비트는 60.0%, 빗썸은 32.0%로 두 거래소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에 비해 코인원은 6.2%, 코빗은 1.7%, 고팍스는 0.1%에 그쳐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상대적 점유율이 낮음을 알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해외 거래소 혹은 개인 지갑을 통해 파생상품 거래에 사용되며, 달러 가치와 연계된 특성을 활용해 환차익을 노리는 수요에 활용된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일반 가상자산 현물 시장과는 다른 경쟁력을 보여줌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수수료 정책과 해외 거래 수요의 변화에 따라, 거래소들 간의 점유율은 더욱 자주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거래소들은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한 전략 모색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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