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
2026-08-13 10:00:46.495+00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6813.34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가능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여,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추가적인 상승동력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3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주가가 26만8000원으로 4.89%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역시 5.92% 오른 159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반도체 관련 주가가 집중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8% 급등하며 150만3000원에 도달하는 등 반도체 기판 업종에서 강력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인 코어위브와 네비우스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네비우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54% 증가한 5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코어위브도 매출이 전년 대비 112% 늘어난 25억75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인공지능 반도체 대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실적 발표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재확인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 본부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49% 하락하였고,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까지 낮아진 상태임을 언급하며, 조정세가 끝나고 상승 추세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AI 관련 기업들은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시장의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2조1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였고,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조4140억 원과 1조388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매수세는 반도체주 중심으로 다시 유입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