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대 배당금 기록…작년 35조 원 배당 지급
2026-04-20 09:30:22.559+00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35조 원을 돌파하며 한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주요 기업 실적 증가와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린 결과이다. 코스닥 기업의 배당금을 포함하면 전체 배당금 규모는 39조 원에 달하며, 이는 연간 국민연금 지급액인 49조7천억 원의 80%에 해당한다. 이러한 배당 소득은 국민연금을 포함한 주주들에게 중요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66개 기업이 지급한 배당금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35조1천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전체 799개 상장사 중 71%인 기업들이 현금배당을 실시하였으며, 배당금 증가율은 2023년 2.2%와 2024년 10%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코스피 법인의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은 39.83%에 달해, 이전 년도보다 5.09%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주가는 전년 대비 32.9% 상승하면서도, 보통주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이 2.63%에 이르며 1년 만기 국고채 금리인 2.43%를 초과했다. 우선주의 경우 시가배당률이 3.06%에 달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인한 이익 외에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사의 약 81%가 5년 이상 배당을 이어오고 있다"며, 국내 상장사들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추세는 주주들에게 더 나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의 투명한 경영을 보다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