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코스피, 7000선 도약을 위한 마지막 카운트다운… 중동 리스크와 과열 우려 변수로 작용

2026-04-24 22:30:34.683+00

현재 코스피는 중동 발 전쟁으로 한때 5000선이 위협받던 상황에서 반등하며 7000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주가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외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뒷받침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감, 고유가의 지속, 그리고 신고가 부근에서의 과열 경계감은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 여겨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0.00%) 하락한 6475.63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 문제로 인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19.08%가 하락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경험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시장은 롤러코스터와 같은 급등락을 반복하며 하루하루 다르게 반응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기대와 결렬 소식이 주식을 둘러싼 극단적인 변동성을 유발했다.

그러나 현재 시장의 시선은 전쟁 리스크를 넘어 반도체 및 기타 산업의 실적 호재로 옮겨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첫 분기 실적이 발표됐고, 그 결과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68.06%, 755.01% 압도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사상 최대치이다. SK하이닉스도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37조6103억원(405% 증가), 매출 52조5763억원(198% 증가)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신영증권의 이상연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고조가 더 이상 새롭게 반영되는 변수는 아니라고 분석하며,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이 이미 펀더멘털에 기반한 장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상황에서의 전쟁 리스크와 고유가 이슈는 여전히 주가에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의 서상영 연구원은 현재 시장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과 기업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유가의 급등이 다시금 미·이란 간의 충돌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코스피의 7000선 도달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미 전쟁 이전부터 코스피 7000선 돌파를 목표로 세우고 있었으며, 글로벌 투자은행(IB)들, 특히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해당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현대차증권이 예측한 7500포인트에서 하나증권이 제시한 7870포인트까지 다채로운 고점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6.7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며, 순이익이 증가하는 기간의 PER 고점 평균인 12.1배를 감안했을 때 코스피의 기대수익률이 43.1%에 달할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치를 8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전략가 티모시 모는 현재 PER이 7.5배로 여전히 저평가되었다고 강조하며, 코스피가 지난해 고점에 도달했을 때 PER이 10배였음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과 JP모건 모두 중동 사태와 AI 기반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를 토대로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7500~8000포인트로 제시하였다. 특히 JP모건은 반도체 업황 호조, 기업 수익 개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복귀를 배경으로 들어 목표치를 설정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터크먼은 이란 전쟁의 시장 영향이 이미 끝났으며, 향후 유일한 변수는 유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월가의 오랜 격언을 인용하며 전쟁에 따른 시장의 불안이 해소되면 오히려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컨텐츠 보기

코스피, 7000선 도약을 위한 마지막 카운트다운… 중동 리스크와 과열 우려 변수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