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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현대차 국내 사업 거점을 통합한 5800억 규모의 사모 리츠 설립… 한국투자증권의 20% 지분 참여

2026-04-23 07:30:26.024+00

코람코자산신탁이 현대차그룹의 국내 사업 거점을 기초로 한 '현대차유동화리츠'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 인가를 받았다. 이번 리츠는 현대차의 판매 사옥, 인증중고차센터, 현대모터스튜디오 등 총 11개 부동산 자산을 포함하며, 전체 자산 규모는 5800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도 이 리츠의 주주로 참여했으며, 기대되는 수익성과 안정성 때문에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코람코는 23일 ‘코크랩제7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보유한 다양한 사업 거점을 담은 이번 사모 리츠는 현대차 판매사옥 7개, 하이테크 센터 2개, 현대모터스튜디오, 인증중고차센터 등을 귀속시켰다. 현업 시설로 활용되는 이러한 자산들은 현대차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는 이 자산을 리츠에 매각한 후 장기간 임대하는 형태의 '세일앤리스백' 방식을 선택했다. 이러한 방식은 매각 대금을 전동화 및 모빌리티와 같은 신사업 투자 자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코람코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가 포함된 자산에 대해 직접 책임 임대 계약을 체결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공실 위험과 임대료 하락 위험은 현저히 낮은 편이다.

리츠에 포함된 자산 중 특별히 주목할 만한 곳은 서울 5호선 강동역 근처에 위치한 성내 사옥과 인천 부평 삼산 사옥이다. 또, 서울 북부와 부산에 위치한 하이테크 센터는 대규모 정비 및 서비스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부산 하이테크 센터는 부산지하철 교대역 인근에서 개발 가치가 높아 향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번 리츠에 20% 지분을 투자하는 점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50%의 최대지분을 보유하면서 현대차가 30%, 한국투자증권이 20%의 지분을 나누고 있다. 특히 리츠에 투자한 우선주 투자자에게는 연 7~7.5%의 배당수익률을 지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장은 "이번 현대차 리츠는 기업이 사업 거점을 유지하면서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유동화 모델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와 코람코의 시너지가 더해져 국내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신뢰받는 리츠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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