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케임브리지대 최연소 흑인 교수 제이슨 아데이, 표절 의혹 속 사망

2026-08-16 08:00:48.126+00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최연소 흑인 교수인 제이슨 아데이(41)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는 최근 표절 논란으로 교수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14일 오후, 런던 남부 배터시에 위치한 아데이의 자택에서 발견된 그의 시신은 타살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데이는 가나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2023년 2월 케임브리지대의 최연소 흑인 교수로 임용되었다. 그의 교육 여정은 어려움이 많았다. 어릴 적 자폐증, 발달 지연, 난독증 진단을 받고 자란 그는 11세에야 말문을 트고, 18세가 되어 글을 읽고 쓰게 되었다. 그의 이러한 경험은 그가 2012년 런던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게 되는 배경이 되었다.

하지만 그의 교수직은 표절 의혹과 관련된 논란으로 좋지 않은 여론에 휘말렸다. 여러 언론 매체는 아데이의 자선 활동 성과에 대해 과장된 주장도 제기했으며, 심지어 그의 자폐증 및 난독증 경험에 대한 의심마저 제기되었다. 특히, 35일 동안 30번의 마라톤을 완주하고 6일 동안 600마일을 달려 모은 550만 파운드(약 106억 원)의 자선 성과도 의심받았다.

네이선 코프나스라는 케임브리지대 연구원이 9월 21일 아데이의 논문 표절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고, 더타임스는 그의 2015년 논문이 다른 연구자의 박사 학위 논문과 유사한 구절이 많았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아데이가 박사 학위를 받은 리버풀 존 무어스대는 이러한 의혹을 조사한 결과 학술적 부정행위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데이는 케임브리지대가 부정행위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직후로 교수직을 사임했으며, 그의 가족은 성명에서 아데이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모욕당해왔다는 말을 남겼다. 아데이의 죽음은 그가 경험한 어려운 과정을 더욱 부각시킨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다른 컨텐츠 보기

케임브리지대 최연소 흑인 교수 제이슨 아데이, 표절 의혹 속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