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톤파트너스, 반도체 장비사 에스에스피를 4천억 원에 인수
2026-04-23 09:30:38.939+00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국내 반도체 장비사 에스에스피(SSP)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스피의 최대주주인 LX인베스트먼트는 케이스톤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에스에스피의 기업가치를 약 4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에스에스피는 반도체 볼마운트 장비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으로, 전자파 차폐(EMI Shielding), 카메라 모듈 제조, 공정 자동화 장비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스에스피의 매출 중 65%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LX인베스트먼트는 과거 엠캐피탈(현재 MG캐피탈)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약 1800억원에 에스에스피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MG새마을금고가 주요 출자기관으로 참여하며, 이번 인수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LX인베스트먼트는 엠캐피탈 인수 후 불과 3년 만에 원금 대비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LX인베스트먼트는 2015년에 설립되어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를 보유한 태진인터내셔널의 투자 계열사로, 주로 패션 및 소비재 관련 분야에 집중 투자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투자 분야를 확장하여 반도체 및 기술 기반 산업으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관련하여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시장 내 경쟁력 강화와 기술적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한국 반도체 산업에 어떤 새로운 도약을 가져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