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최소 2억 달러 이상의 재산 청문회에서 공개
2026-04-14 22:30:55.009+00
다음 주에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자 청문회에 앞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는 최소 2억 달러(약 294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신고했다. 그의 배우자인 제인 로더는 글로벌 기업 에스티로더의 상속자로, 두 사람의 공동 재산은 이러한 신고 금액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워시 후보자는 미국 정부윤리청에 제출한 재산 공개 문서에서 배우자와의 공동 보유 자산이 최소 1억9200만 달러(약 2800억원)라고 밝혔으며, 이는 의회의 인준 절차를 위한 필수적인 정보로 제공되었다. 상원이 Fed 의장을 인준하기 위해서는 후보자가 보유한 재산 내역과 잠재적인 이해 충돌에 대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주요 재산 내역으로는 워시 후보자가 '저거넛 펀드'라는 투자를 통해 각각 5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저거넛 펀드는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운영하는 듀케인 패밀리오피스의 투자사로, 워시 후보자는 2011년 연준 이사직에서 물러난 후부터 듀케인에 합류해 파트너 역할을 수행해왔다.
미국 연방정부의 재산 공개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는 보유 자산의 가치를 구간 단위로 신고할 수 있으며, 최고 구간은 '5000만 달러 초과'로 설정되어 있어 실제 자산 가치는 더 많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덧붙여 워시 후보자는 쿠팡 모기업인 쿠팡아이앤씨(Inc.)의 주식 보유와 관련하여 두 건의 신고를 했으며, 각 신고에서 주식 가치를 '100만 달러∼500만 달러' 범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쿠팡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특히, 워시 후보자는 제출한 윤리 협약서에서 의회 인준을 받을 경우 일부 보유 자산을 매각하고 기업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제인 로더는 이번 신고에서 자신의 자산을 '100만 달러 초과'로 신고했으며, 이번 규정에 따라 배우자는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자산에 대한 구체적인 금액을 신고할 의무가 없다.
이번 청문회는 워시 후보자의 재산과 이해 충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으로, 그의 자산 공개는 앞으로의 인준 절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