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연준은 독립성을 유지하겠으며, Fed 이사들의 성급한 발언 자제해야"
2026-04-22 00:30:39.871+00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자는 21일 인사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대통령의 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Fed 이사들이 금리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Fed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워시 후보자는 이날 연방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요구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이 저에게 금리 인하를 약속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며 그와 같은 요청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워시와의 면담에서 Fed 의장으로 선출되면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는 발언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흥미로운 반응이다.
워시 후보자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같은 선출직 공무원들이 금리 관련 의견을 표명하는 것에 대해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현 의장을 비판하고 금리를 인하하라고 압박한 점에 대해, "대통령들은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그 의견을 매우 직접적으로 표현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피드백이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각계의 의견에 귀 기울이되, 최종 결정은 독립성을 유지하며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워시 후보자는 시장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관점도 언급했지만, Fed의 공식 발표와 관련된 성급한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시장과의 소통에 대한 그의 입장은 그가 Fed 의장으로 취임할 경우 어떻게 문화를 조성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한편, 금리 인하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그는 즉답을 피하며, Fed의 정책 결정에 대해 지나치게 예측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그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 협력을 강조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제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워시 후보자의 이러한 발언들은 Fed의 미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민주당 의원 전원과 공화당 의원 1명 이상 반대 의견이 있으면 그를 인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