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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장관, 맨손으로 뱀 잡다…논란의 중심에 서다

2026-05-28 08:00:43.071+00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 속에서는 케네디 장관이 아내 셰릴 하인즈가 만류하는에도 불구하고 맨손으로 뱀 두 마리를 잡고 카메라 앞에 들어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뱀에 의해 손가락을 물리는 장면도 고스란히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힐 등에서 보도되었으며, 뱀을 잡은 장면은 메흐메트 오즈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센터장 소속의 테라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는 케네디 장관이 테라스 구석에 있던 뱀에 손을 대고 움켜잡는 모습이 나타난다. 아내인 셰릴 하인즈는 놀란 목소리로 “왜 그러는 거냐”며 그를 만류했지만, 케네디 장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뱀을 카메라에 비추며 웃음을 지었다.

이러한 행동에 대해 전문가들은 “독이 없는 뱀이라 하더라도 야생 뱀을 맨손으로 다루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며, 물림이나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행히도 해당 뱀은 블랙 레이서 종으로 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케네디 장관의 이러한 행동은 그의 과거 동물 관련 논란으로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과거 그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차에 치여 죽은 곰 사체를 옮겼다는 사실 때문에 논란이 되었고, 그의 딸은 아버지가 해안에서 발견된 고래 사체의 머리를 전기톱으로 잘랐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이후 시민단체의 고발로 국립해양수산청의 조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

또한, 케네디 장관은 최근 야생 조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뒤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뱀 잡기 영상이 추가됨으로써 그에 대한 논란은 더욱 심화되었고, 일부 네티즌들은 “독 없는 뱀이었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다른 이들은 “보건 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이 위험한 행동을 장난처럼 공개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케네디 장관은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로, 2024년 대선 과정에서 독자적인 출마를 선언한 인물이다. 그는 현재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며, 정치적 및 사회적 행동에 대한 반응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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