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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바 매출 성장률, 20%로 하향 조정…피그마 AI 요금제 변경

2026-08-10 14:01:04.707+00

캔바(Canva)는 최근 AI 관련 운영 비용 증가로 인해 2026년 매출 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디자인 도구 피그마(Figma)는 AI 사용량을 크레딧으로 제한하고 별도의 결제 체계를 도입하였다.

호주 매체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캔바가 생성형 AI 기능의 비싼 운영 비용 때문에 성장률 전망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캔바의 분기 매출은 약 9억2190만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로 분석되었으며, 이 매출 수치는 비상장사로서 상장사처럼 자유롭게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지적된다. AI 작업의 평균 비용은 아키텍처 개선을 통해 약 90% 감소했으나, 그에 따라 대규모 배포 속도는 느려졌다는 언급도 있었던 것이다.

캔바는 최근 자사의 공식 뉴스룸에서 'AI 2.0'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리서치 프리뷰로 공개하며 여러 혁신적인 시스템을 소개하였다. 대화형 디자인, 에이전트형 편집, 웹 리서치, 시트 AI, 그리고 캔바 코드 2.0과 같은 기능들이 포함되었다. 특히, 캔바 코드 2.0은 HTML 파일을 가져와 인터랙티브한 웹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며,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성장률 전망의 하향 조정과 신제품 공개가 동시에 이루어진 점에서, 캔바는 AI 사업의 중단이 아닌 비용 효율성을 고려한 배포 속도 조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실제 이용량 및 운영비를 함께 관리하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피그마는 AI 기능과 관련하여 비용 구조를 대대적으로 변경하고 있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피그마는 3월 11일부터 추가 AI 크레딧을 구독하거나 사용량에 따라 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좌석별 크레딧 한도 또한 3월 18일부터 적용되었다. 스타터 요금제의 경우 하루 한도가 150 AI 크레딧으로 설정되었고, 유료 풀 시트는 월 3000~4250 AI 크레딧의 한도를 두고 있다.

AI 크레딧은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때 차감되는 단위로, 기존의 SaaS 요금제가 계정 기반이었던 반면, 크레딧 방식은 AI 사용량에 따라 더 세분화된 비용 구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그러나 사용자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피그마 커뮤니티에는 AI 크레딧이 포함된 프로페셔널 요금제의 월 요금이 약 20달러에서 약 55달러로 인상되었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AI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도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별도의 요금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이는 개별 이용자의 경험으로 제한적 해석이 필요하다.

피그마의 2분기 매출은 3억70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GAAP 기준 영업 손실은 1억1730만 달러에 달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약 15% 하락하는 등 자회사로서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드러내었다. 생성형 AI는 요청에 따라 실시간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이 요구되며, 그로 인한 운영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업들은 크레딧 과금 외에도 자체 인프라 구축 등의 방법으로 비용 절감을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캔바는 AI 관련 제품 공개를 이어가며 배포 속도 조절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며, 피그마는 AI 크레딧과 추가 결제 구조를 적용하고 있는 점에서 두 기업은 저마다의 방향성을 가지고 AI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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