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투자자들, 한국 반도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2026-06-07 21:30:22.159+00
로히트 메타 글로벌X 캐나다 CEO는 최근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국의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해 글로벌X 캐나다가 아시아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메타 CEO는 "캐나다 투자자들은 전통적으로 글로벌 자산 분산에 익숙하다"며, 기관투자자와 자문사로부터 아시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운용 중인 반도체 ETF는 미국 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아 기업 비율은 15%에 불과하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반도체 밸류체인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는 캐나다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한 인컴형 ETF 상품에 대한 가능성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는 변동성이 큰 반도체 산업에서도 일정 수준의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1990년대 후반의 닷컴버블과 유사하다는 논의가 있지만, 메타 CEO는 차별성을 강조했다. AI는 이미 생산성과 기업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으며, 실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단순히 과열된 자산 가격에 국한되지 않는 구조적 변화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최종 승자를 가려내는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개별 종목에 투자하기보다 전체 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ETF가 유효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AI 관련 투자 기준을 설명해 주면서 메타 CEO는 반도체, 전력, 데이터 센터를 AI 투자 사이클의 최대 수혜 산업으로 지목했다. 그는 현재 가장 저평가된 분야로 원자재를 꼽으며, 구리와 우라늄 등 핵심 원자재의 장기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AI와 관련된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새로운 광산 개발과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글로벌X 캐나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운용 자회사로, 2011년 최초의 캐나다 호라이즌 인수 이후 두 년 전 글로벌X로 이름을 변경하며 현재 AUM 550억 캐나다달러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하였다. 메타 CEO는 "효율성에 기반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신속히 상품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글로벌X 캐나다가 향후에도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