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대형 산불 발생…1만8000명 대피
2026-08-09 14:00:42.514+00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주민 1만8000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단 하루 만에 여의도 면적의 30배에 해당하는 약 2만5000에이커(약 101㎢)를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의 최고 높이는 약 60m에 달했으며, 데이비드 이비 BC주 총리는 "상황이 극도로 위험하고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며 불길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또한 현장을 "폭탄이 터진 것 같았다"고 묘사했다.
현재 BC주 전역에서 총 105건의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으며, 방재당국은 소방관과 건물 방호 전문 인력 2000명 이상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해짐에 따라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지역 주민들은 즉각 대피를 권고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인명 피해나 시설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서머랜드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여러 차질이 생기고 있다. 기상 악화가 예고됨에 따라 당국은 향후 며칠 동안 화재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 산불 사태는 기후 변화와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근 주민들은 불길이 접근하는 것을 보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지역 사회는 불안한 마음으로 대피한 상태다. 정부는 최대한 신속히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자연재해의 특성상 완전한 통제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