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전쟁 상황 악화 시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2026-05-04 09:30:55.242+00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3일(현지시간)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한 그는,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경제에 미치는 피해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정책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전쟁으로 인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Fed가 금리를 인상해야 할 필요성이 생길 수 있음을 강조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만약 상황이 더욱 나빠진다면 반대 방향, 즉 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했으나, 정책 결정을 할 때 '완화 편향(easing bias)'이 포함되는 것을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있지만, 일부 Fed 당국자들은 이러한 가격 상승이 일시적 요인이 아닐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연준은 기본적으로 에너지 가격 급등을 일시적 현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유가 상승이 이미 수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Fed 목표치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Fed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뜻이며, 동시에 에너지 가격 상승은 소비자의 지출 여력을 감소시켜 수요를 또한 압박할 수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3월 개인소비지출(PEC) 가격지수에 대해 "우려되는 수치"라며, Fed의 통화정책 목표인 2% 물가상승률 달성을 검토할 때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특히,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해 최근 몇 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란과 미국의 휴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카시카리 총재는 최악의 경우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을 가진 미네소타의 CEO와 대화한 내용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더라도 공급망 회복에는 약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Fed의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서 금리 인상 여부는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전문가들은 Fed가 장기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더욱 면밀히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