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 3연패를 털어내다
2026-06-07 23:00:41.354+00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를 3-2로 제압하며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는 총 4시간 16분 동안 진행되었고, 츠베레프는 최종 점수 6-1, 4-6, 6-4, 6-7(5-7), 6-1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4번째 도전 끝에 드디어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았으며, 우승 상금으로는 약 50억원에 해당하는 280만 유로를 받았다.
츠베레프는 우승 전까지 ATP 투어에서 총 24승을 달성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늘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2020 US오픈, 2024 프랑스오픈, 2025 호주오픈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패배한 바 있다. 특히 2024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당시 세계 1위인 얀니크 신네르에게 힘든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첫 세트를 쉽게 6-1으로 따내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고, 이후 2세트는 코볼리의 저항에 막혀 4-6으로 패하긴 했지만, 빠르게 마음을 다잡고 3세트를 6-4로 가져왔다.
4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혈전 끝에 6-7로 패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두 번의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경기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츠베레프는 이제 상대 전적에서 코볼리에게 4승 1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에 큰 부상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최종적으로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되었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츠베레프는 1997년 함부르크에서 러시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키가 198cm에 달하는 장신의 선수이다. 2014년 호주 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주니어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고, 시니어 무대에 진출해 있는 동안 2018년 ATP 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2위에 오르는 등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하며 그의 경력을 더욱 빛냈다.
츠베레프는 2022년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과의 경기 중 큰 부상을 당해 인대가 7개나 파열되고 뼈가 두 개나 부러지는 큰 상처를 입었다. 그는 이후 수술을 받고 2023년 1월 코트로 복귀하여 드디어 프랑스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되는 쾌거를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