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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견 하치, 여전히 시부야에서 주인을 기다립니다…4월 8일은 '하치의 날'

2026-04-12 02:01:19.914+00

일본에서 매년 4월 8일은 '충견 하치의 날'로 기념됩니다. 하치라는 강아지는 일본 도쿄의 시부야역에서 자신의 주인을 애타게 기다린 감동적인 이야기로 유명합니다. 하치는 주인의 출퇴근길을 매일 마중하고, 그의 부고 이후에도 계속 같은 시간에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이 특별한 날, 시부야에서 행사를 통해 하치를 기리는 이번 주에는 하치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치의 동상은 시부야역 앞에서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최근에도 꽃목걸이를 걸고 있었습니다. 하치는 1923년에 태어난 아키타견으로, 대형견이면서도 특별한 충성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태어난 이듬해, 도쿄대의 우에노 박사가 하치를 입양하여 그들과의 특별한 유대를 형성했습니다. 박사는 매일 출퇴근길에 하치와 시간을 보내며, 하치도 주인을 마중하기 위해 열심히 시부야역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1925년, 우에노 박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자 하치는 그리움을 느끼며 시부야역 앞에서 주인을 기다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사히신문에 보도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기는 절정에 달했고, 1934년에는 하치 동상도 세워졌습니다. 하치는 이 동상의 제막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하치는 13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시부야역에서 거리 생활을 하며 주인을 기다렸고, 결국 주인과 나란히 묻혔습니다.

하치 동상은 일본 내에서 여러 차례 만들어졌습니다. 최초의 동상은 1934년에 세워졌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금속 회수령으로 사라졌습니다. 이후 1948년에 두 번째 동상이 재건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하치가 태어난 아키타현의 오다테역 앞에도 동상이 있습니다.

특히 시부야역 앞에 세워진 하치 동상은 그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자세로 만들어져,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도쿄대 농학부 앞에 위치한 또 다른 동상은 우에노 박사와 함께 하치를 반기고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4월 8일 하치의 날을 축하하며 관련 상품도 판매됩니다.

하치는 단순한 반려견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일본 내 다양한 문화와 연관된 심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의 이다테 마을에도 하치 동상이 세워졌는데, 이는 아이들이 다시 이 마을에서 뛰어놀 날을 기다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치는 이제 일본의 아이콘이 되었지만, 그의 인생은 그리 많이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하치가 시부야역에서 주인을 기다리던 시절,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간식을 주었고, 불행히도 이로 인해 하치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도쿄대에서 부검을 실시한 결과, 그의 사인은 기생충 감염과 암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치의 시신은 현재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 전시돼 있습니다. 박제 과정에서 그의 본래 모습을 복원했으며, 내장은 표본으로 도쿄대 농업박물관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결국, 하치는 그의 주인인 우에노 박사와 영원히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하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사랑과 충성의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켜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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