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 첫 우승으로 쾌거…"이제는 더 즐기며 플레이하겠다"
2026-04-26 20:00:42.371+00
최찬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26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최찬은 공동 2위인 장유빈과 정태양(10언더파 274타)에게 3타 차로 앞서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3억원의 상금을 수령했으며, 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 1위(1102.5점)라는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2022년 KPGA 투어에 프로로 데뷔한 최찬은 이전까지 투어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으나, 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최종적으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던 경험이 있다. 따라서 이번 우승은 그의 골프 경력에 있어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찬은 대회 전반에서는 버디와 보기가 반복되며 다소 힘든 경기를 했으나 후반에 들어서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특정 홀에서의 연속 버디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10번 홀과 12번 홀에서의 버디로 다시금 상승세를 타게 되었고, 14번 홀에서 선두로 도약하였다. 16번 홀에서는 샷을 홀 2미터 이내에 붙여 추가적인 타수를 줄이며 승기를 굳혔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 전반까지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후반부터 집중하니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경험이 부족해 우승 생각을 하면 욕심이 생길까 두려워 내 골프에만 집중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2028년까지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더 즐기면서 경기에 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LIV 골프 투어에서 복귀한 장유빈이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대회 우승자 이태훈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최찬의 이번 쾌거는 그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