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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속에서도 샐러드를 먹던 '샐러드 맨', 뉴욕의 냉철함을 보여주다

2026-04-27 10:30:55.569+00

최근 워싱턴DC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 기자단 만찬 중 총성이 발생하자 많은 참석자들이 충격에 빠져 바닥에 엎드리거나 숨었지만, 한 남성은 여유롭게 자리에 앉아 샐러드를 먹던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남성은 로스앤젤레스의 유명 연예 및 스포츠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의 수석 에이전트 마이클 글랜츠로, 그는 상황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글랜츠는 뉴욕 출신으로, NY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뉴요커이기 때문에 늘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으면서 살아왔다”며 “무섭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찬장에서 총성이 나는 상황을 지켜보며, 수백 명의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관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주변을 둘러보며 전채 요리인 부라타 치즈 샐러드를 먹는 모습은 CNN의 방송을 통해 화면에 담겼고, 소셜미디어에서 '샐러드 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사건 당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즉시 몸을 낮추거나 테이블 아래로 숨기 시작했지만, 글랜츠는 자리를 지키며 샐러드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왜 다른 사람들과 달리 바닥에 엎드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의 건강과 위생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허리가 좋지 않아 바닥에 앉는 것이 힘들다는 이유로, 새 턱시도를 입은 상태에서 더러운 바닥에 앉을 생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안정된 태도와 유머러스한 반응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이러한 모습은 뉴욕 사람들의 강한 심리적 저항력과 유머 감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되고 있다.

총성이 난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며 샐러드를 먹었던 글랜츠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도전과 공포를 넘어서는 인간의 유머와 위기를 직시하는 자세를 상기시켰다. 그의 행동은 단순한 일화에 그치지 않고, 복잡한 현대 사회의 압박 속에서도 도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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