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덕분에 생존한 베트남 대학생"…37시간 조난 사건
2026-04-26 13:30:58.613+00
베트남에서 조난당한 대학생이 한국의 초코파이를 먹고 생존을 이어갔다는 뉴스가 전해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이남 대학교에 재학 중인 19세 학생 응우옌 뚜안은 친구들과 함께 땀다오 산에 등산을 하던 중 조난을 당했다.
뚜안은 가이드와 함께 10명의 일행과 등산을 시작하여, 해발 1592m의 정상에 도달한 후 하산을 시도했지만, 경험 부족으로 더위에 지쳐 일행과 떨어지게 되었다. 이후 길이 끊기고 시간이 흐르며 짙은 안개가 끼어 모색이 어려워진 뚜안은 인근 계곡에 있는 바위 아래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그는 초코파이와 마실 물로 생존을 이어갔다.
뚜안이 돌아오지 않자 친구들은 오후 6시에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베트남 경찰과 군, 민병대가 참여한 대규모 구조작전이 시작되었다. 결국, 21일 오전 7시 15분에 구조팀이 뚜안을 발견했고, 조난 37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되었다. 다행히 뚜안은 탈진 상태였지만 큰 이상은 없었다.
이 사건이 전해지자 베트남 소비자들은 초코파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생존을 도운 간식"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이를 기념해 뚜안에게 신제품을 포함한 자신의 제품 6박스를 선물했다. 뚜안은 "평소에 오리온 제품을 자주 먹는다"며 기뻐했다.
한국의 대표 과자 초코파이는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다양한 맛과 형태로 현지 시장에 자리 잡았다. 현재 베트남 초코파이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이 처음으로 1300억 원을 넘어섰다. 초코파이는 디저트뿐만 아니라 명절 선물로도 활용되는 등 현지에서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