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안에 1년 반 갇힌 9세 소년 발견, 아버지의 설명과 반전
2026-04-13 05:00:42.296+00
프랑스에서 9세 소년이 아버지에 의해 차량에 감금된 채 약 1년 반 동안 지내다 주민의 신고로 발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경찰은 6일, 스위스와 독일 국경 인근 하겐바흐 마을에서 "차량에서 어린아이 소리가 들린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다. 그 결과, 소년은 심각한 상태에서 화물차 안에서 발견되었다.
구조 당시 소년은 벌거벗은 상태로 담요 하나만 덮은 채 쓰레기 더미 위에 웅크리고 있었으며, 경찰이 차량 문을 강제로 열었을 때 주위에는 배설물이 널려 있었다. 이 상황은 소년이 장기간 좁은 공간에 갇혀 있었던 결과로, 그의 신체 기능은 약화되어 있었고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놓여 있었다. 경찰은 즉시 소년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조사 과정에서 소년은 2024년 11월부터 차량 안에서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7세인 아들이 동거인이 정신병원에 보내질 위기에 처하자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에 머물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에서는 소년에게 정신질환 병력이 없고 학업 성적도 양호함을 근거로 아버지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학교 측에선 소년이 전학을 갔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어, 그의 행방이 오랫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사실도 드러났다.
소년은 수사 과정에서 아버지의 동거인과 함께 지내며 여러 어려움을 겪었으나, 감금된 상황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그는 감금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샤워하지 못했다고도 털어놓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아버리는 납치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동거인과 주변 인물들이 감금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소년의 12세 친누나와 아버지 동거인의 10세 딸은 사회복지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