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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키멜, '멜라니아 과부' 발언 논란에 "트럼프와 나, 표현의 자유가 있다"

2026-04-28 18:00:47.49+00

방송인 지미 키멜이 자신의 '멜라니아 과부' 농담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는 이 발언이 표현의 자유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연관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키멜은 자신의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으며, 여러분과 나도 마찬가지"라며 "미국인으로서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표현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만찬에 참석한 사람들의 안전문제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언급하면서도, 자신의 농담과 사건을 연결짓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방송에서 키멜은 23일, 이틀 후 있을 백악관 만찬을 패러디하며 "트럼프 여사님, 곧 과부가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네요"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발언 이후, 실제로 만찬이 열린 25일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대통령 부부가 키멜의 발언을 비난했다. 키멜은 백악관 대변인 케럴라인 레빗의 발언도 겨냥하며 "내가 한 농담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다고 믿으려면, 초능력이 있는 여성의 발언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는 레빗 대변인이 만찬 직전에 "오늘 밤 만찬장에서 날카로운 발언들이 나올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키멜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열성 지지자들을 풍자하는 유명 코미디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마가(MAGA) 진영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한다고 발언했다가 보수 진영의 거센 반발을 샀던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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