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커진 항행 차질… 아홉 번째 한국 유조선 홍해 항로로 이동
2026-06-14 11:30:54.181+00
중동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 상황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한국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이 홍해를 통해 안전하게 국내 항구로 복귀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선적한 한국 유조선 1척이 홍해를 거쳐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번에 홍해를 통과한 유조선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총 아홉 번째 한국 유조선으로, 그동안 홍해를 이용해 국내로 향한 유조선들은 각각 안전하게 항구에 도착하여 원유를 하역하였다. 이로써 지리적이고 정치적인 차질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원유 공급망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한국 해양산업의 중심기업인 HMM의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는 중동전쟁 이후 가장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하여 지난 10일 울산 앞바다에 도착해 원유를 안전히 하역했다. 이 선박의 성공적인 항해는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사태 속에서도 한국의 해상 물류 시스템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항해 안전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선사 및 선박과의 상시 소통 채널을 통해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국제 물류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한국의 에너지 자원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긴장 속에서도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과 한국의 원유 수급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우회 항로의 활용은 원유 공급의 중요한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한국 해양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