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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원유 수출 감소, 한국과 일본에 심각한 타격

2026-05-30 06:00:40.747+00

중동에서 출하되는 원유가 전년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한국은 31%, 일본은 47%의 감소가 예상된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여파로 중동산 원유 수출이 심각하게 줄어들었고,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30일(현지시간) 유럽 해운 데이터 업체 케플러의 자료를 인용하여,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주요국의 원유 수입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중동산 원유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되며, 국가별로는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각각 90% 이상 줄어들고, UAE는 33%, 사우디아라비아는 2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의 경우, 3∼4월 수출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번 달에는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로 인해 87%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입국 별로 보면, 일본의 원유 수입량은 47% 감소하며 전 세계 10대 원유 수입국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 역시 31%의 감소가 예상되며, 이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원유의 70%와 90%를 중동에서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중동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같은 기간 원유 수입량 감소는 18%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미국산 원유로 중동산 원유의 감소를 상쇄하고 있으며, 일본의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은 2%에서 20%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일본이 중동에서의 원유 수입 감소를 보충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원유 수출 감소는 나프타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세계 나프타 수출량이 2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UAE의 나프타 수출은 87%, 사우디의 나프타 수출은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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