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정상, 한반도 평화 유지 및 대북 제재 반대 입장 표명
2026-05-21 05:31:01.796+00
북한의 비핵화 문제는 언급되지 않아
중국과 러시아 두 국가의 정상들이 최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중요하게 강조하며, 동시에 대북 제재와 압박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두 정상은 '진일보한 전면적 전략 협조 강화와 선린 우호·협력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러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소통과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해당 지역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은 동북아 지역 모든 국가와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외교적 고립이나 경제 제재, 무력 압박 등으로 북한의 안보를 위협하는 데 반대하며, 관련 국가들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군비 경쟁을 자극하며 정치적 수단을 남용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각 국가의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정치적, 외교적 방식으로 우려 사항을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나라는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 및 평화 체제 구축, 동북아 지역의 장기적 안정 유지를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여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중·러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가 공동 목표로 확인되었던 것과 단절된 형태다.
한편, 일부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중 북한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은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이 매우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국제 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