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 서태평양에서 항모 전단 훈련 개시… "원양비행 및 실탄훈련 포함"
2026-05-19 08:01:12.326+00
중국 해군이 최근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을 서태평양으로 운용하여 원양 비행과 실탄 사격 훈련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훈련은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중국의 군사적 입지를 대만해협에서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해군은 19일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하여 랴오닝함 전단의 훈련이 서태평양 해역에서 진행된다고 알렸다. 그들은 원양 전술 비행, 실탄 사격, 지원 및 엄호, 그리고 종합 구조 훈련 등 다양한 훈련 항목을 포함하여 부대의 전투 능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러한 훈련이 연간 계획의 일환이며, 국제법 및 관행에 부합한다고 강조하였지만, 훈련 기간과 참여 함선의 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명시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은 지난 14~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회담 후 종료된 지 불과 나흘 만에 실시되어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회담에서 양국 간의 '건설적 전략 안정관계' 구축에 합의했다고 발표하였으나 공식적인 공동성명서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는 양국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중국은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사건 이후, 이에 대한 보복성으로 보이는 해상훈련을 대만해협 및 일본해역 인근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해역은 모두 서태평양에 속하며, 서태평양은 대만해협, 한국, 일본, 호주 등 다양한 국가와 인접한 지역으로서, 미국 해군 제7함대의 관할 하에 있다.
중국의 강력한 군사 활동은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태평양에서의 군사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따라서 이번 훈련은 단순한 군사적 훈련을 넘어 정치적, 외교적 의미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