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반기에도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판다본드 발행 지원
2026-08-03 10:30:40.74+00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하반기에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적인 부양책을 시기적절하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위안화 국제화의 일환으로 '판다본드'(해외 기관이 위안화로 발행하는 채권)의 발행을 제도적으로 촉진하기 위한 노력에 포함된다.
2일 글로벌타임스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하반기 업무회의에서 "적절하게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보다 실속 있는 추가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명확히 했다. 이러한 조치는 경기 역주기 조정을 강화하고 내수를 확대하며 시장 공급을 최적화하기 위함이다.
인민은행은 특히 기존 정책의 효과를 최대화하고, 시장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며, 총사회융자와 통화공급 증가율을 경제 성장 속도에 맞추기 위해 신용 공급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수단을 적시에 조정하고, 금융 중개 비용을 낮추어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위안화 환율에 대해서도, 인민은행은 시장이 환율 형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면서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경제 안정성을 위해 필수적이다.
판다본드에 대한 지원 또한 강화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해외 기관이 중국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기 채권인 판다본드의 발행을 촉진하고, 상하이의 국경 간 금융 기능과 홍콩의 역외 위안화 허브 역할을 증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방정부 융자 플랫폼(LGFV)의 부채 리스크 해소를 위한 재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총사회융자(TSF)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광의통화(M2)도 8.0% 증가했다고 인민은행이 밝혔다. 이로써 통화정책의 효과가 실물경제에 잘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과학기술 혁신과 농업·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재대출 한도도 확대되어, 이른바 '5대 금융 분야' 대출은 6월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관계자들은 낮은 금리와 정부의 제도 개선이 해외 금융기관들의 판다본드 발행 수요로 이어졌다고 언급하며, "위안화 국제화와 중국 채권시장 개방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중국 경제가 지속적인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최근 발표된 2분기 GDP 증가율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성장 목표를 4.5~5.0%로 설정했으나, 최근의 경제 추세로 볼 때 하단 목표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치국은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을 인정하며, 향후 인프라 사업을 위한 재정 지출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