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년 실업난 완화를 위한 대졸자 채용 캠페인 발족
2026-06-07 01:00:37.207+00
중국 정부가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국유기업과 주요 민간 테크기업을 대상으로 대학 졸업생 채용 확대에 나섰다. 이는 최근 청년 실업률이 급증하며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6일, 광명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 8개 부처는 '국가 채용 캠페인'(國聘行動)의 시행을 알리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2023년 대학 졸업생과 함께 2024-2025 대졸 미취업 청년의 취업을 촉진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정부는 이 캠페인을 통해 국유기업의 고용 선도 역할과 민영기업의 고용 안정책을 강조하고 있으며, 향후 고용 규모의 안정화와 확대를 통해 대졸자의 양질의 취업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조치가 최근 민간 기술 부문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취업 촉진 정책과 맞물린 것으로 설명했다. 이전에 발표된 정책에 따르면, 각 지방 고용 당국은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채용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청년 구직자와 대학 졸업생을 위한 일자리 공급을 확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중국의 높은 청년 실업률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2023년 6월, 청년 실업률이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정부는 통계 발표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2023년 12월부터는 학생을 제외한 16세에서 24세 도시 조사 실업률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도시 지역 청년 실업률은 17.3%로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고존한 상태이다.
올해 중국에서는 약 1270만명이 대학을 졸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의 1222만명보다 증가한 수치로, 역사적인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이러한 상황은 더 많은 젊은이들이 구직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로 최근 한 목장주가 내건 양치기 모집 공고에 7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 이는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청년들이 다양한 직무에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결국, 중국 당국의 이번 대졸자 채용 캠페인은 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접근으로, 국유기업과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이 캠페인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청년층의 취업난을 해결할 수 있을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