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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들, 오프라인 고객 유치 위한 서비스 다각화

2026-08-13 09:30:46.514+00


중국의 주요 시중은행들이 오프라인 고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지방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혼인신고 제도가 전국 통판으로 전환되면서 혼인신고와 운전면허 갱신 대행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가 은행 업무에 포함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방문 고객을 자산 관리 및 대출 상담으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경로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 파이낸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톈진의 한 저축은행에서는 '사랑 테마'의 혼인신고 부스가 설치됐다. 이 공간은 지방 정부의 민정국과 은행이 협력해 구축된 장소로, 민정국 직원이 상주하며 실시간으로 혼인 증명서를 발급하는 구조다. 해당 은행의 직원은 "은행에서 혼인신고를 처리하면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커플 사진 인쇄가 가능한 맞춤형 은행 카드도 제공된다"며 추가 금융 서비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상하이로 이동한 은행 지점에서는 운전면허증 갱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고객들은 현장에 마련된 셀프서비스 기기를 통해 면허 갱신 절차를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다. 갱신된 면허증은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이는 경찰과 우체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이다. 기존에는 차량 관리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기에 불편했던 직장인 및 고령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중국의 다른 은행들은 스포츠 리그나 문화 관광 요소를 결합한 테마 지점을 선보이거나 커피를 판매하는 등, 전통적인 은행의 모습을 벗어나 '생활 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오프라인 고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도입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는 은행의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혼인신고의 전국 통판 제도 덕분에 혼인신고의 절차가 간소화되었으며, 다양한 도시와 관광지에서는 고객 유치를 위한 창의적인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혼인신고 부스가 음악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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