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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CPI 1.2% 상승 및 PPI 3.9% 증가…격차 최대치 기록

2026-06-10 09:30:41.655+00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5월에 각각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경제 전반에 걸쳐 중요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경제학자 조사가 예상한 중간값인 1.3%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비록 식품 가격이 1.7% 하락한 가운데 비식품 가격은 1.9% 상승했으며,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16.1% 급락한 것이 CPI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비재 가격은 1.6%, 서비스 가격은 0.8% 증가한 반면, 산업 소비재 가격은 3.9% 상승하였으며, 그 중 휘발유 가격은 23.5%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 가공품 가격은 39%나 하락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보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1.1% 상승하여, 예상치와 지난 4월의 1.2% 상승률을 조금 하회했다. 중국은 지난해 9월까지 지속적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해 10월부터 0.2%의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8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PPI 또한 전년 대비 3.9% 상승하였으며, 이는 4월의 2.8%에 비해 증가한 수치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PPI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3년간 지속된 마이너스 상황을 뒤로하고, 올 3월에 0.5% 상승 전환한 이후 매달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철금속 채광업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6.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비철금속 제련 및 압연업 또한 24% 상승하여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CPI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PPI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CPI와 PPI 간의 격차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으며, 블룸버그는 이러한 불균형이 중국의 경기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내수 부진이 영향을 미치는 부문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는 부문 간의 가격 추세 차이가 두드러진 상황이다.

미즈호 증권의 세레나 저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PPI와 CPI의 상승률 격차가 확대되는 것이 우려스럽다"면서 이로 인해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워지며, 이는 결국 마진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경제적 변화는 향후 중국 경제 전망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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