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위 AI '더우바오', 유료 출시 루머로 유저 이탈 우려
2026-06-05 07:30:51.685+00
중국의 대표 인공지능(AI) 챗봇 '더우바오'(豆包)가 유료 버전 출시를 예고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배신감과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더우바오 측에서는 "무료 제공 서비스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SNS 상에서는 "무료 버전의 성능이 고의로 저하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언론사 환구망은 4일 보도에서, 동일한 IP 주소를 사용하는 다수의 계정이 더우바오의 성능 저하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루머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더우바오를 떠나 경쟁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AI 앱의 인기를 분석하는 AIcpb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5월 더우바오의 방문자 수는 지난 달 대비 약 610만명 감소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더우바오를 대체할 무료 AI에 대한 추천"을 요청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며, SNS에서는 더우바오의 경쟁 서비스로 이동한 사용자들의 인증샷이 공유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이는 가격 정책과 사용자 신뢰도에 있어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더우바오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이러한 루머에 대해 "검색, 질문 및 답변, 글쓰기, 이미지 생성, 음성 및 화상 채팅 기능은 계속해서 무료로 제공된다"라고 명확히 밝혔다. 전문가 버전 또한 일정 범위 내에서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더우바오의 유료 버전은 일반형, 상위형, 전문가형으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월 68위안(약 1만5000원), 월 200위안(약 4만5000원), 월 500위안(약 11만원)이다. 이는 기존의 무료 서비스를 대체하는 데 있어 유저들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 서비스 도입 후 고객들이 계속해서 더우바오를 이용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