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펠란 미국 해군장관 사퇴, 이란 해상 봉쇄 중 급작스러운 교체
2026-04-23 08:30:53.459+00
존 펠란 미국 해군 장관이 사퇴하면서 새로운 중국 해양 작전의 중심에 서게 됐다. 변동 소식은 미국 국방부의 공식 발표 없이 전해져 외신들은 그의 사퇴가 피트 헤그세스 장관과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고위 군 장성을 여러 차례 해임하며 군 수뇌부와의 마찰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숀 파넬 미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SNS를 통해 "펠란 장관이 즉시 퇴임하며, 훙 카우 해군 차관이 장관 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사는 특히 미국 해군이 중동에서 이란의 주요 항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해상 봉쇄 작전을 진행 중인 시점에 이루어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이란을 저지하기 위한 해군 작전이 진행됨에 따라 15척 이상의 군함이 해당 지역에 배치되어 있다.
펠란 장관의 갑작스러운 퇴진은 외신들에 의해 예상치 못한 일로 묘사된다. 그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해군 장병과 업계 전문가들 앞에서 자신의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사퇴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퇴의 배경에 대해 외신에서는 헤그세스 장관과의 갈등이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펠란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관계 긴장이 사퇴의 주된 이유라고 보도했다. 해당 고위 인사들은 펠란이 지난해 헤그세스를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현대식 전함 구상안을 제안한 것에 불쾌감을 나타냈었다.
이후 헤그세스 장관과 그의 부장관 스티브 파인버그는 일반적으로 해군이 맡아온 잠수함 획득 전문 책임직을 신설해 펠란의 권한을 약화시키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펠란 장관의 해임이 최근 국방부 전반에서 보이는 인사조정의 일환으로 헤그세스 장관이 실시한 조치 중 하나라고 전했다. 또 소식통에 따르면 펠란은 함정 건조 프로그램과 군 장성 지명 및 승진 문제에 관해 헤그세스 장관과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퇴의 여파로,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강력한 군 수뇌부 개편을 단행하고 있으며, 약 20명의 고위 군 장성을 해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온 바 있다. 군 내에서 헤그세스 장관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펠란 장관의 퇴임은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군의 향후 전략과 운영에 대한 방향이 변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