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올해 상반기 보수 90억5300만원 수령 - 대한항공 보수 40.8% 증가
2026-08-14 07:30:46.151+00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동안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총 90억5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공시된 각 회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003490)에서 53억8300만원, 한진칼(180640)에서 36억7000만원을 각각 수령하였다. 두 회사 합산 보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대한항공에서의 보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조 회장의 대한항공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40.8% 증가하며, 이는 주식 가치와 연계된 중장기 성과보상제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추가로 지급된 성과급이 이 보수 증가에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상반기 보수 총액 중 대한항공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진칼에 비해 더 컸다.
반면, 한진칼에서의 보수는 감소했다. 조 회장이 한진칼로부터 받은 상반기 보수는 지난해보다 15.2% 줄어들었다. 이 감소의 주된 요인은 지난해 한진칼에서 지급된 일회성 특별 성과급의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이 완료되면서 특별 성과급이 지급되었기에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이번 보수 공시는 상장사가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장임원의 개인별 보수 지급 내역을 공개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반기보고서에는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과 직원의 개인별 지급액이 포함된다. 특히, 등기임원과 같은 일정 기준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에 대한 정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로 제공된다. 공시되는 내용에는 보수 규모와 지급 회사, 급여, 상여금 등의 항목이 포함된다.
조 회장은 진에어(272450)와 아시아나항공(020560)에서도 보수를 받지만, 해당 금액은 이번 반기보고서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공개 기준인 5억원 이상의 금액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반기 보수 통계는 대한항공의 성과보상 지급과 한진칼의 지난해 일회성 성과급 기저효과에 의해 두 회사의 성과를 반영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번 보수 공시로 인해 계열사 실적이나 주가에 미칠 영향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