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주 전 이지스운용 대표, 5년 만에 경영 복귀…매각 작업에 어려움 예상
2026-04-27 07:30:24.258+00
조갑주 전 이지스자산운용 신사업추진단장이 5년의 공백을 거쳐 대표이사직에 복귀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복귀 배경으로 "지배구조 변경 과정에서 자산운용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 대표가 다시 경영에 참여함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 진행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사회를 통해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단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조 대표는 2011년 이지스를 창립하고,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던 인물로, 국내 리츠 제도 도입 초기부터 자산업계에 깊은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이지스의 신사업추진단장 역할을 맡으며 중장기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데 집중해왔다.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의 주주 구성에는 창업자의 배우자인 손화자씨가 1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갑주 전 대표는 1.99%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내부 임원들은 1% 내외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러한 지분 구조 속에서, 주요 주주가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매각 작업에 관해 여러 가지 의문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수자인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와의 주식매각계약(SPA)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 대표의 복귀가 매각 절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각이 이뤄질 case에서 경영진의 재편성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이 이지스운용의 주요 출자자 중 하나로써, 자산에서 이탈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힐하우스가 인수 협상에서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존재한다. 현재 국민연금이 이지스운용의 수익자 자산 중 역삼 센터필드, 고양 스타필드, 마곡 원그로브와 관련하여 기존 운용사를 변경한 사실이 이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매각작업이 편차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실사는 이미 이달 초에 마무리되었으며, 그 이후 주주 대표와 힐하우스 간 논의가 시작되었으므로 일정이 크게 지연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지스 관계자는 “지분 매각과 대표이사 선임은 별개의 사안이며, 지배구조의 변동이 자산운용에 누수를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조갑주 전 대표의 복귀는 이지스자산운용의 향후 경영 전환 및 매각 작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반영될지, 그리고 매각 일정이 어떻게 이어질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