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간 암 혈액 바이오마커 검사 ‘HEPA eDX’ 출시 예정
2026-08-03 01:00:18.698+00
암 진단 전문 기업 젠큐릭스가 혈액 기반 간 암 조기 발견을 위한 새로운 보조 검사 서비스인 ‘HEPA eDX’를 올해 안에 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간세포암에 대한 혈장 메틸화 바이오마커 검사를 신규 항목으로 등록한 유전자 검사기관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간암은 한국에서의 암 사망률 상위 질환 중 하나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고위험군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국가암검진에서는 간초음파와 혈청 알파태아단백(AFP) 검사가 시행되고 있으나, AFP 검사는 초기 간암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초음파검사 역시 병변의 크기 및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HEPA eDX’는 이러한 검사 방식의 보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HEPA eDX’는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간단한 채혈만으로 실시할 수 있다. 젠큐릭스가 발견한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혈장에서의 DNA 메틸화 신호를 디지털 PCR 기술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소량의 암 유래 DNA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바이오마커 분석은 국제 학술지 ‘에피제네틱스(Epigenetics)’ 등의 연구에서 97%에 달하는 특이도로 확인되었으며, 기존 AFP 검사와 조합 시 초기 간암에 대한 민감도가 85%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젠큐릭스는 만성 B형 및 C형 간염 환자와 간경변증 환자 등 간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센터에서 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진일 젠큐릭스 연구개발본부 이사는 “이번 신규 항목 등록은 연구 결과를 실제 검사 서비스로 구현하는 첫 단계”라며, "우리는 연내 서비스를 도입하고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하는 동시에 위암 및 대장암 진단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젠큐릭스는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그로 인해 많은 환자들에게 조기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