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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AACR에서 소세포폐암 액체생검 성과 발표… “80%의 일치율 입증”

2026-04-22 02:30:24.702+00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젠큐릭스가 2026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소세포폐암(SCLC)의 비침습적 분자 아형 분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새로운 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AACR에서 이루어졌다.

소세포폐암은 빠른 진행속도와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 환자 맞춤형 치료제가 필수적이나, 항암화학요법 이후 조직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밀한 분자 아형 분류가 어려웠다. 이에 젠큐릭스는 혈액 내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디지털 PCR 기술로 분석함으로써 이러한 진단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의 김진수 교수팀과 협력해 실시한 이번 연구는 20명의 환자 혈장 샘플을 바탕으로 기술 유효성을 검증한 결과, 액체생검을 이용한 아형 분류는 기존 진단법과 비교해 80%라는 높은 전체 일치도를 보였다. 이는 비침습적 진단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세부적으로 아형별 일치도는 N형(NEUROD1) 100%, A형(ASCL1) 87.5%, P형(POU2F3) 33.3%로 나타났으며, 기존 조직면역검사(IHC)에서 모호했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명확한 결과를 도출해 기존 아형 분류 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김진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조직 확보가 어려운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단 한 번의 채혈로 신속하게 분자 아형을 확인하여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젠큐릭스의 한진일 이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자사의 디지털 PCR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면서, “확장된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더욱 검증하고,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연구 결과는 비침습적 진단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며, 향후 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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